서울 경륜 게시판에 올린 박중래님의 글 입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경륜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경륜에서 이겼다는 사람을 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경륜을 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봐 왔습니다.

스스로 프로 갬블러임을 자처하는 사람이나
경륜사이트에서 잘 알려진 예상가,
심지어는 선수를 매수해서 부정을 저지른 사람까지도
경륜에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경륜에서 이겼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
왜 경륜은
이길 수 없는 게임인지
<이길 수 없는 이유>를 두 가지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가 부정입니다.

작년 말
경륜팬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강모, 조모라는 선수의 부정과 관련된 내용을 되짚어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이들은
친한 선수 또는 선후배의 도움을 받아서
부정을 저질러 왔다고 검찰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 얘기를 되짚어 보면
대부분의 경륜 선수들이 부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새파란 신인인 10기 11기 따위가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부정을 공공연하게 저지를 정도인데
기존 선수들은 어떻겠습니까?

다른 말로 풀이하자면
경륜은 부정에 의해서 순위가 결정된다는 얘기입니다.

선수들 사이에 드러내 놓고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이런 부정을 경륜운영본부에서는 모르고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
부정이 가득한 경륜에서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가 세계 최고의
살인적인 환급율이 있기에 더욱 이길 수 없습니다.

경륜에서 환급율은 70%지만 100배가 넘어가면 20%를 더 떼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100만원을 가지고 오면 70만원을 가지고 간다라고 생각하시는데
문제는 고객에게 환급된 70%의 돈이 다시 경륜에 투입된다는 겁니다.

조금 복잡한 계산이 되겠지만
쉽게 1일 14경주가 끝났을 때 고객이 가지고 갈 수 있는
실지환급율은 40-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경륜을 이틀만 하게 되면
원래 고객이 가지고 있던 원금이
그대로 경륜운영본부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짜고 치는 부정과
50%도 되지 않는 실지환급율 속에서
저희들이 무슨 수로 경륜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공단 관계자는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답변 부탁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