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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베팅과 교차투표에 대한 건의사항 ★
작성자이성우
작성일2004.06.16
조회수612
첨부파일
★ 인터넷베팅과 교차투표에 대한 건의사항 ★
= 이글은 경본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공통의 관심사이므로 그냥올립니다.
= 경본에 다시 한번 쌍방향향 교차투표를 제안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인터넷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인터넷베팅에 대한 경륜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본의 답변을 보면 관계부처의 허락 등의 문제로 인하여 실시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듯
한 인상을 받았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는 가정하에 저는 인터넷베팅에대한 차선책으로 잠실, 창원, 부산의 세방향
교차투표실시를 제안합니다.

제가 교차투표문제를 창원, 부산 게시판에도 물어보고 창원의 담당자분과 전화통화를 해
본 결과 기술적인 문제는 다 가능한데 경본 측에서 마켓쉐어의 문제로 실시를 허락하지 않
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경본측이 사고만 전환하면 언제든 실시
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므로 경본에 세방향교차투표실시 즉 잠실본장 이하 모든 장외발매
소에서 창원, 부산의 모든 경주를 그리고 창원, 부산에서도 잠실의 모든 경주를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 세방향교차투표실시의 당위성과 이점을 생각나는 대로 열거해 보겠습니다.

1. 인터넷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인하여 인터넷베팅은 시대의 대세입니다.

지금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배팅대행업체들은 그것이 불법이든 합법이든 소비자들의 요구
에 부응하여 생겨난 것이란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경본은 그러한 현실에 대하여 소비자들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얘기만 하
다가, 경본 매출이 감소되는 것 같으니까 구매대행을 법으로 금하는 조치를 취하고있는데
이것은 시대의 대세를 역행하는 70∼80년대의 탁상공론적 권위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합니
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베팅업체의 신뢰성에 대하여 약간 의심하면서
도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베팅업체를 이용합니다.

경본은 매출이 줄어든다고 입으로 말만 하지말고 기왕에 있는 수요를 어떻게든 수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합니다.

당장에 인터넷베팅이 안된다면 인터넷베팅이 갖는 이점 중에 실시가능한 것은 실시하는 융
통성을 발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판매대행을 법으로 금하는 조치가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가?

경본에는 안된 얘기가 되겠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오래 전에 TV에서 본 내용 중에 -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미국에서 금
지하는 스포츠베팅업(?)을 미국에서는 하지 못하니까 어떤 사람이 케이먼제도에 회사를 만
들고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하여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
현재 인터넷에 등장하는 한국계 포르노사이트도 검열을 피하기 위하여 미국 서버를 이용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어떤 인터넷베팅회사가 미국이나 케이먼제도의 서버를 임대하여 맛대기를 본격적으
로 실시한다면(베팅액의 일부를 돌려주기도 하고 배당도 더 주면서) 과연 경본에서는 그들
을 단속할 수 있을까요? 안될 겁니다.

소비자들 측에서는 경본을 이용할까요? 아니면 경본보다 배당도 좋고 베팅액의 일부를 돌려
주는 곳을 이용하여 집에서 편하게 베팅할까요?

경본에서 인터넷베팅을 실시하지 않으면 국내구매대행업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최악의 상상을 해보면 경본에서 인터넷베팅을 실시해도 국제적인 (소비자의 입장에서 환급
문제 등에서 신뢰할만한) 인터넷 맛대기업체가 등장하면 경본이 환급률을 상향조정하지 않
으면 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지도 모른다는 것이 제 상상입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공급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3. 경본이 제공하는 상품(경륜 경주)의 다양화로 소비자의 욕구 충족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날은 경주편성이 마음에 안들어 베팅을 전혀 하고 싶지 않은
데도, 참석했으니 어쩔 수 없이 베팅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이것은 생산자인 경본이 자기멋대로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강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하루에 잠실 14경주, 창원 9경주, 부산 7경주를 실시간으로 다 할 수 있다면 소비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의 게임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터트리면 터트린다고 뭐라고 하고 댓길만 주면 댓길만 준다고 뭐라고 하는 까다로운 소
비자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어 좋습니다.

사실 인터넷베팅이 실시되면 인터넷으로 잠실, 창원, 부산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베팅할 수
있으므로 교차투표는 논란거리가 아닌데, 인터넷베팅이 안되면 차선책으로 세방향교차투표
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인터넷으로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여 잠실, 창원, 부산경주 베팅을 다 하는데 이
것이 안되는 경우에 세방향교차투표로 그 효과를 얻고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4. 지방경륜인의과의 형평성 문제

창원, 부산에서 잠실 1, 2, 3경주를 관람하다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발견하고
다음날 경주에서 베팅하려고 하니 다음날 4경주에 편성되어 베팅을 못했는데(작금의 현실)
공교롭게도 다음날 그 선수가 좋은 배당으로 입상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소비자는 어떻게 느
낄까요?

무지 약오르겠죠.

그 다음 행동은 당연히 인터넷베팅업체를 찾거나 아니면 서울 경주는 재수없다고 아예 하
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자들을 놓치는 것은 경본의 실수이며, 일부만 찔끔찔끔 보게 하는 것은 경본이
소비자를 약올리는 내지는 우롱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아예 잠실경주에 베팅을 하지 못하게 하든가 아니면 전면적으로 개방하든가 해야합니다.

또 잠실팬의 경우에도 어떤 선수가 부산, 창원만 뛰다가 올라오면 그 선수를 파악하기위해
최근 경기를 열람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살펴보는거, 단순 열람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경주에 베팅까지 할 수 있다
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죠.

사실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급되기 이전에는 경본측에서 창원, 부산의 경륜 상품을 적극적으
로 팔고싶어도 팔 수 없었겠죠.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죠.

시대의 변화에 부응해야 합니다.
기존의 복지부동에서 벗어나 갬블게임으로서의 경륜이 어떤 형태를 가져야 소비자들의 호
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지 부단하게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5. 소비자의 증대문제

경본 매출이 자꾸 떨어지는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한물간 일본경륜의 예로 볼 때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베팅산업의 말로로 볼 수도 있습니다.

경륜에 발만 들여놓으면 전부 패가망신한다면, 좀 한다하는 경륜 고수들이 전부 절륜만이
살길이라고 외친다면, 얄미운 놈 있으면 가르쳐 줘야 할 것이 경륜이라고 지금 경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말한다면 경륜의 장래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새로운 소비자의 유입이 없다면, 기왕에 있는 소비자의 능력이 소진되거나 그들이 환멸을
느끼고 떠나면 그걸로 끝인거죠.

패리뮤츄얼게임의 특성상 경륜인들 모두 돈을 딸 수는 없지만, 일단 돈을 따거나 아니면 덜
잃는 경륜인들이 많아야 소비자가 증대될 수 있습니다.

환급율인상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이 것은 워낙 큰 문제이니 논외로 하고

세방향교차투표실시로 소비자가 나름대로 자신있는 게임을 선택하여 맞추는 빈도가 높아지
면 소비자들의 불만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6. 세방향교차투표가 경본에 이득이 되는가?

이왕에 존재하는 경본의 장외지점을 활용하여 창원과 부산의 상품을 팔고 커미션을 받음으
로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창원, 부산도 잠실본장과 전국의 장외지점을 시설투자없이 얼마
간의 사용료를 주고 자신의 장외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7. 전화투표의 문제

이미 동종업종인 경마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을 왜 경륜에서는 실시를 안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세경륜장 합동으로 전화투표를 운영해도 될 것 같은데 …

복지부동 내지는 성의부족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수요의 창출도 중요하지만 이왕 있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항을 매출증대를 간절
히 원하는 경본이 왜 실시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8. 세방향교차투표를 실시한다면 구매표를 바꿔야하는데 바꾸는 김에 구매상한선을 동종업
종인 경마처럼 100,000원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비자가 많은 금액을 구매하는 것을 바라면서 왜 여러 가지 제도가 경마보다도 낙
후한 것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상한선이 100,000원인 경마에서도 상한선 철폐를 주장하는 형편입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의 결론은 인터넷베팅을 실시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차선책으로 세방
향교차투표를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해 주십사하는 것을 경본에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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