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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돼지저금통
작성자클리닉
작성일2013.05.10
조회수817
첨부파일 20130510_153705[1].png(565KB)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사연이 화제다.

 

낙산도립공원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욕쟁이 할머니 서정순(82)씨는 지난 4일 식당을 찾아온 40대 중반의 남녀 3명으로부터 작은 종이상자를 하나를 건네받았다.

서씨는 이들이 14년째 동전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들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붙잡았으나 이들은 "건강하시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종이상자 안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동전이 가득한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다.

걸걸한 말투 때문에 지역에서 '욕쟁이 할머니'로 통하는 서씨에 따르면 돼지저금통 기부는 지난 1999년 5월 즈음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46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서씨는 빚보증으로 파산하고 84년 속초에 정착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씨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주변에 혼자 사는 할머니들을 보살피며 노인들을 돕기 위한 봉사단체를 결성하고 식당을 운영해 나오는 수익금도 전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썼다.

서씨는 "방송을 보고 내 소식을 알게 된 누군가가 동전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간 것으로 생각했다.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부가 고마울 뿐"이라며 "돼지저금통의 돈은 전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훈훈하다",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세상은 아직 살만해", "욕쟁이 할머니 저금통, 저런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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