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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늪에서 벗어난 그 후..
작성자클리닉
작성일2012.11.30
조회수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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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권유롤 도박을 시작한 A씨는 평생 모아온 돈을 날리고 수 억 원의 빚까지 지게됐다. 그 이유로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기도까지 했지만 부인의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5월 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다. 상담을 시작으로 자신의 병을 주변에 적극 알리고 도움을 청하면서, 서서히 회복되어갔다. 상담 치료가 종료된 지금은 열심히 땀흘려 받은 돈으로 빛을 갚아가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 상담 중 몇 번의 재발위기도 있었지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열심히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최근 국가나 사행성산업체에서 운영하는 치유센터를 통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조사자료를 봐도 중독자들이 상담치유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상담치료가 끝나면 완전히 완쾌가 되는것일까? 제발의 우려와 또다른 휴유증은 없는것일까? 도박의 늪에서 벗어난 그 후의 모습과 방향성을 알아보고자 해드림상담센터 김영순 원장을 만났다.

도박중독자들이 희망하는 조치나 지원방법

Q1. 도박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도박중독은 다른 중독과 증상과 치료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인다. 도박중독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은 도박충동이 일어날 때에 스스로 의식적으로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도박중독이 재발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기간은 5년 이상 지나야 재발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Q2. 치료가 완료됐을 때 환자의 심리상태는 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도박중독 상태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의 심리상태가 계속 지속된다. 자신의 삶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을 빤하게 알면서도 한 번의 대박으로 부활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불안을 이겨 나가려고 한다. 도박 중에는 불안과 두려움을 잠시 잊을 수가 있다. 그래서 잠시의 충동적인 흥분과 쾌락을 통해서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 한다.

도박중독치료가 완료 된 사람은 일상에서 불안과 두려움의 심리상태를 극복하게 된다. 자신의 일상생활이 자신과 타인에게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대인관계도 강화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가치관에서 이타 주의적이고 공동체적인 가치관으로 바뀐 삶을 살아가게 된다.

Q3.혹시 치료 후에 재발되는 경우는 없는지? 또한 이를 막기 위해 환자 스스로가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재발의 가능성은 도박중독이 발병되는 다양한 원인을 소거할 때 사라지게 된다. 가족구성원과 정서적인 교감, 일정한 수입을 얻는 직업을 구하는 등의 건강한 삶은 자신의 인생관을 더욱더 성숙시키고 자기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사회속에 구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삶을 통한 자기성장이 도박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런 힘을 얻기 위해선 환자 스스로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 혼자서 감당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좋은 멘토를 확보함이 필요하다. 자기성장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정서적이고 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 집단상담이나 개인상담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Q4. 도박 치료 후 바람직한 생활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면?

도박은 평생 고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단도박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요인 가운데, 첫 번째는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이 최우선으로 작용하고, 두번째는 전문 상담치료의 도움을 계속 받는 것이고, 세 번 째는 단도박 자조모임에 나가 변화 의지를 북돋우는 경우이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환자들이 치료를 마칠 때 꼭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다. " 나 자신을 바르게 알아 가면 나의 삶의 자리가 건강해지고 안정되게 된다" "덕이 있으면 반드시 이웃이 있게 된다.(孔子曰- 德不孤而必有隣)"

<출처:조선일보 20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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