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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선일보 기사에서..
작성자클리닉
작성일2012.10.07
조회수541
첨부파일

[도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도박중독은 불치병이다?

  • 미디어취재팀 김종민 기자
  • 입력 : 2012.10.05 19:32

     

    도박중독은 학술적으로 일종의 질병
    100% 완치가 아닌 평생 조심하고 치료해야하는 무서운 병
     

     

    늦둥이 막내아들로 태어나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씨(28,서울)는 마음한구석에 막내가 아닌 성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우연히 찾은 도박장에서 승리를 맞보게 됐고 그렇게 얻은 돈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렸다. 그 성취감을 맛 본 김씨는 더 큰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도박장을 찾았고 결국 중독에 빠지게 됐다.

    김씨의 가족은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지만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김씨를 응원했다. 가족의 응원을 받은 김씨는 중독에서 헤어날 수 있었다. 그 후 한 달 간 땀 흘려 일해 받은 돈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렸고, 도박으로 딴 돈보다 금액은 훨씬 적었지만 배로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치유할 수 있게 됐다.

    도박중독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늘 차갑다. 사행산업 통합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71.1%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도박중독의 실태는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자료가 이를 잘 말해준다.

    2012 사감위 유병률 자료- 우리나라 도박중독을 바라보는 시선

    도박중독은 가족,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하는 단계로 정의한다. 반면 도박중독은 치료가능한 일종의 질병이라는 정의도 있다. 위의 사연처럼 중독자들은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지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 송종건 소장님을 만나 직접 의견을 들어봤다.


    Q. 도박 중독자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 이 세상에 본인의 희망에 의해서 도박에 중독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도 본인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스스로 파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담치료든 약물 치료든 본인의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을 중점으로 치료하고 있다.

     

    Q. 도박중독은 불치병인가요? 완치는 불가능한가요?

    - 해답부터 이야기 한다면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다시 말해 도박 중독 치료는 완치를 향한 일생의 치료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치료를 통해 분명 도박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막을 수 있다. 다만 한번 씩 느끼는 충동에서 본인 스스로 제어하는 과정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외상환자처럼 치료를 통해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평생 유혹에서 이겨내야하는 평생 숙원이다.

    도박 중독자들이 난타를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Q. 도박 중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면?

    - 복권당첨자들 중에 아직까지 크게 잘 산다고 소문난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찬가지다. 도박을 해서 돈을 잃어도 불행하고 따도 불행하다. 그 사실은 항상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족들을 늘 생각해라고 말하고 싶다. 중독으로 인해 본인 혼자만 피해보는 경우는 없다.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늘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송소장은 끝으로 "도박 중독 치료에서 가장 좋은 약은 좋은 에너지다. 그 에너지는 상담사인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힘이고 지인들의 힘이다. 주변에서 강력한 희망을 던져 준다면 분명 치료 가능하다"며 "위의 사연처럼 도박보다 더 재밌는 일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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